주택의 인상을 결정짓는 외관의 요소는 많으나 외벽 마감재의 소재와 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택의 옷이라고 할 수 있는 외벽마감재는 마감재 하나의 느낌보다는 완공되었을 때의 느낌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디자인적 요소뿐만 아니라 내충격성, 내수성, 내화성, 내열성, 차음성, 내오염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유지관리도 중요하므로 차후 관리가 편한 것을 고르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지붕재의 선택은 방수가 필수이므로 비를 막고 눈과 바람의 하중을 견디고 열전달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므로 지붕재도 잘 골라야 한다.
내장재는 실내 연출의 기본인 벽, 천장, 바닥 바감재를 말할 수 있는데, 방한, 방습, 방음의 기능적인 면을 고려할 뿐 아니라 내구성 심미성, 유지관리의 편리성도 살펴봐야 한다. 공간의 목적에 맞게 벽과 천장, 바닥의 마감재가 조화가 되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공간이 좁은 실내는 밝은색의 재료를 사용해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는 것이 좋고, 천장이 낮으면 세로줄 무늬를 사용해 천장이 높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창이 작거나 어두운 공간은 광택이나 반사율이 높은 재료를 사용하면 더 밝은 실내를 연출할 수 있다.
실속있는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비용 대비 실속이 있는 자재를 선택하면 좋다. 예를 들어 이중그림자슁글+사이딩+파벽돌의 조합, 이중그림자슁글+사이딩+CRC보드의 조합, 이중그림자슁글+스타코+적삼목의 조합을 할 수 있다. 슁글은 판재로 된 지붕재이며 재료에 따라서 아스팔트, 우드, 스톤, 메탈, 동 등이 있다. 아스팔트슁글은 유연하고 가벼워서 다양한 구조와 형태로 시공을 할 수 있고 외부충격에도 강할 뿐 아니라 수직하중 부담이 적어서 인기가 많은 지붕재이다. 그 중에서 이중그림자슁글은 그림자 효과가 지붕에 입체적이 느낌을 보여줄 수 있고, 색상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끼 방지 기능과 내풍성능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한데, 단열보완이 필요하고, 녹 방지 코팅이 된 못을 사용해야 한다. 사이딩은 가볍고 저렴한 비닐 사이딩, 자연스러운 외관의 목재 사이딩,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인조석 사이딩, 화재에 강한 금속 사이딩, 세라믹 타일 사이딩 등이 있다. 스타코는 석회, 시멘트, 모래를 혼합하여 만든 마감재인데, 가장 일반적인 시멘트 스타코, 통기성이 좋아 습기 조절에 유리한 석회 스타코, 시멘트와 석회를 섞는 혼합 스타코가 있다.
중후하고 클래식한 주택을 좋아한다면 점토기와+벽돌+목재사이딩의 조합, 스페인기와+스페인석재의 조합, 점토기와+스타코+EPS몰딩의 조합을 할 수 있다. EPS몰딩은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로 제작된 건축 자재로,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나다. 창문 테두리, 코너몰딩, 캐노피 등 외부마감에 쓰이는데, 물에 강하고 단열성도 좋으며 가벼운 소재라서 설치도 간편하다.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의 주택이 좋다면 금속기와+ALC패널의 조합, 징크+스타코+CRC보드의 조합, 금속기와+ALC패널의 조합으로 하는 것도 좋다. ALC패널은 고온과 고압에서 증기양생 과정을 거쳐 제작된 경량 콘크리트 패널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열성도 좋으며 화재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CRC보드는 시멘트와 섬유강화 재료로 구성된 복합 건축 자재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 방수성, 단열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주택은 징크+라임스톤+현무암의 조합, 징크+KMEW세라믹사이딩의 조합, 징크+KMEW세라믹사이딩의 조합이 많이 이용된다. KMEW세라믹사이딩은 일본 케이메우사가 제조한 세라믹 외장 마감재인데 내구성과 아름다운 미적 특성이 있고 방수성, 방오성, 내구성이 뛰어나며 환경친화적이다. 라임스톤은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자연적 퇴적암인데,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라 긁힘이나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자연에서 나온 자재로 환경친화적이다.
외부마감재 중에서 점토기와는 방수성, 방습성, 열차단성, 통풍, 안정성이 뛰어나며 색상도 아름답고 입체감도 뛰어나 조화로운 배열을 통해 심미적으로 우수한 마감재이다. 금속기와는 일반기와나 큰크리트보다 훨씬 가벼워 구조적 건축비가 절감이 되고, 여러 겹의 코팅처리를 통해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서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징크는 순도 99.9%의 아연에 티타늄, 구리를 합금한 제품으로 부식이 되지 않아 수명이 길다.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은백색 징크는 표면이 살짝 부식이 되면 금속 내부 부식을 억제하는 산화보호층인 '파티나'가 형성이 된다. 징크는 자석이 붙지 않지만 도장을 입힌 강판인 가짜 징크는 자석이 붙고, 페인트 도장으로 매끈하고 광택이 나며, 무척 가벼운 느낌이다. 스터코는 전원주택에서 많이 쓰는 미장 마감재인데, 굳으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여 줄 수 있다. 통기성, 방수성도 뛰어나고 내화, 차음 효과도 좋다. 스터코 플렉스는 100%아크릴 소재로 폴리머라는 탄성중합 아크릴 마감으로 탄성력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좋아 시공 후에 벽 갈라짐같은 하자가 드물다. 통기성과 항균성도 좋아 내화와 차음 효과, 단열성능, 오염 방지 성능도 좋다. 테라코 플렉스는 높은 크랙 브리지 효과가 있는데, 시공성, 신축성, 내구성, 내수성을 겸비한 고탄성 마감재로 내화, 차음 효과, 단열성능, 오염 방지 성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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