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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집의 방향과 높이

집의 방향과 높이
집의 방향과 높이


집을 구하거나 새로 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집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남향집이 선호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용도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좋은 집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집의 방향은 거주자에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첫째, 집의 방향은 자연광의 양과 기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남향 집은 하루 종일 햇빛을 받아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집의 방향에 따라 여름과 겨울의 온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향 집은 겨울철에 태양의 열을 잘 받아 따뜻하지만, 여름철에는 과도한 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름철의 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차양이나 환기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북향 집은 여름철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철에는 추위를 느낄 수 있어, 난방비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향에 따라 에너지 소비와 난방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집의 방향에 따라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도 달라집니다. 통풍이 잘 되는 집은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창문을 배치하면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풍과 자연채광은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거주자의 생활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환기는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셋째, 집의 위치와 방향은 이웃과의 거리 및 소음 문제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로변이나 소음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집은 소음에 민감할 수 있으며, 창문 방향에 따라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집을 선택할 때는 주변 환경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교통 소음, 인근 상점의 소음 등 다양한 요소가 거주자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음 차단 기능이 있는 창호를 설치하거나,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넷째, 집의 방향과 풍경은 거주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나 도시의 멋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방향은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증대시킵니다. 반면, 시끄럽거나 불쾌한 경관을 바라보는 집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거주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문화권에서는 집의 방향이 풍수지리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져 특정 방향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거주자의 건강과 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므로, 집을 선택할 때 이와 같은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집의 방향은 거주자의 생활과 건강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의 향은 남향, 남동향, 동향, 남서향, 서향, 북향 등의 순서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저층의 남향 집'이냐 '고층의 동향 집'이냐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향이면서 조망권을 갖춘 집이 최상으로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주자의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거주 지역일수록 향보다는 조망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풍수학적 관점에서 보면, 바람은 산천 지세를 따라 다르게 흐르며, 사람의 건강에 가장 알맞은 세기의 바람을 얻는 방위를 좌향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햇볕을 가장 많이 얻는 남향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바람을 얻는 방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파트 및 주택의 좌향은 햇볕이 아닌 바람을 기준으로 정해야 하며, 풍수학적 관점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남향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층고와 관련된 사항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층고는 방의 바닥면으로부터 윗층 바닥까지의 높이를 의미하며, 층의 높이가 다른 경우 각 부분 높이에 따른 가중 평균 높이로 계산됩니다. 천정고는 방 바닥면으로부터 반자까지의 높이를 말하며, 처마 높이는 지표면으로부터 건축물의 지붕틀을 지지하는 벽이나 기둥의 상단까지의 높이를 의미합니다. 

건축법 제44조에서는 건축물의 높이 제한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건축물의 용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주거 지역에서는 고층 건축물이 제한되며, 대부분 4~5층 이하로 제한됩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높이 제한이 완화될 수 있으며, 상업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건축물이 허용되어 지역에 따라 10층 이상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공업지역에서는 높이 제한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될 수 있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고도 제한이 있어 도시의 경관, 조망권, 일조권 등을 고려하여 설정됩니다. 고도 제한에 대한 규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해 정해지며, 특정 용도의 건축물이나 특별한 환경적 요인에 따라 추가적인 높이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높이 제한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실제 건축물 높이 제한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집의 방향, 위치, 건축법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주거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자의 생활 스타일과 필요에 맞춰 집을 선택할 때,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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