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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 기본요소 - 색

인테리어 기본요소 - 색
인테리어 기본요소 - 색

공간에 색을 넣는 것으로 공간의 인상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공간을 꾸밀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톤 앤 매너에서 톤이 색깔이다. 

 

색에 대한 기초에서 기본 삼원색이 있다. 빨강, 파랑, 노랑의 세 가지가 삼원색이고, 여기서 두 가지 색을 일정한 비율로 섞으면 주황, 초록, 보라색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2차색이다. 2차색을 다시 가까이 있는 삼원색과 섞으면 자주, 남색, 청록, 연두, 다홍, 귤색을 얻을 수 있다. 이 색들이 3차색이다. 삼원색, 2차색, 3차색을 모아 12개의 색을 원 모양으로 배열면 색상환이 된다. 이 색상환으로 서로 어울리는 색의 조합을 찾을 수 있다. 색상환에서 이웃하며 공통된 느낌이 드는 색 '유사색'이다. 

 

색상, 명도, 채도는 색의 3요소이다. 명도는 색상의 밝은 정도를 말하는데, 색이 어두우면 명도가 낮고, 가장 앉은 명도의 색은 검정이다. 반대로 가장 명도가 높은 색은 흰색이다. 채도는 색이 선명한 정도를 나타내는데, 채도가 낮으면 탁한 색이 된다. 채도가 높으면 선명하다고 하는데, 기본 색상인 순색이 가장 채도가 높다. 순색에 무채색을 섞으면 채도가 아지는데, 유채색에서만 채도가 있다. 채도가 높은 색은 포인트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간을 꾸밀 때 색이 가진 느낌을 잘 파악해야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가 있다. 색은 감각기관인 시각으로 들어오기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색이 주는 느낌, 색이 주는 온도의 차이를 잘 이해하면 공간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따뜻한 색은 웜 톤(warm tone)이라고 하는데 빨강, 노랑, 주황의 계열이 있다. 차가운 색은 쿨 톤(cool tone)이라고 하는데 파랑, 초록, 보라 등의 색이다. 웜 톤은 활동성과 열정이 필요한 공간에 적합해 놀이방에 활용 할 수 있고, 쿨 톤은 침착하고 진정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공부방이나 서재에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같은 흰색이라고 해도 파란색이 살짝 감도는 쿨 톤, 노란색이 살짝 느껴지는 웜 톤으로 다르게 느낌을 만든다. 

 

배색은 색의 배치와 짜임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의 색을 효과적으로 맞추는 것이다. 색상과 함께 재질, 조명의 효과, 면적의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색도 면적의 크기나 비율, 위치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므로 기본색과 보조색을 정해 배치를 해야 한다. 

 

톤 온 톤(tone on tone)은 한 가지 색으로 톤 차이를 두어 배치하는 것이다. 한 가지 색상을 주색으로 정하고 명도와 채도를 다르게 조합해 보는 것이라 무난하다. 같은 색을 사용해서 통일된 느낌을 주고, 안정감을 준다. 색깔이 단조로워서 지루해 보일 수도 있으니, 강조색을 넣거나 재질의 변화를 주면 좋다. 

 

톤 인 톤(tone in tone)은 색상은 같지만 톤이 다른 것을 말한다. 명도나 채도가 비슷한데, 색깔이 다른 것이라서 개성 있고 선명한 느낌이 든다. 너무 많은 색을 한 공간에 많이 사용하면 어지럽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공간에 색을 골랐으면 색이 차지하는 비중을 적당히 나누어야 한다. 배경색이 70퍼센트, 주요색이 25퍼센트, 강조색이 5퍼센트가 되게 하면 적당하다. 배경색은 바닥, 벽, 천장 등의 공간의 큼직한 부분에 적용하는 색이다. 바꾸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서 오래도록 접해도 편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으니 자연스러운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공간이 협소하면 밝은 색으로 선택해야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인다. 주요색은 소파나 커튼처럼 배경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주요색으로 러그, 커튼, 소파 등을 이용해 변화를 주기도 쉽다. 강조색은 포인트를 주며 공간에 활력을 준다. 쿠션, 소품 등 부피가 작은 물건에 강조색을 쓰면 된다. 배경색과 주요색을 비슷한 색이 과감하게 반대색으로 고르면 개성을 담을 수 있다. 공간의 색이 담기는 비중이 완벽하지 않아도 조명으로 보완하고 조정을 할 수 있다. 

 

공간의 색을 바꾸기 위해서 페인트를 사용한다면, 유성과 수성 페인트 중에서 고를 수가 있다. 수성 페인트는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친환경 제품인 것이 많으며 가구용, 벽체용, 방문용 등으로 다양한 용도가 나오고 있다. 유성 페인트는 에나멜 성분으로 높은 광택을 주고 매끄러운 표면을 만들어 준다. 광도도 선택할 수 있는데, 새틴, 반광, 유광이 있다. 광도가 있는 페인트는 청소가 쉽고, 무광이나 저광은 빛 반사가 적지만 청소가 어렵다. 벽에는 무광이나 저광을 많이 사용하고, 문이나 가구는 반광을, 싱크대나 신발장같이 오염되기 쉬운 곳은 유광을 하는 것이 좋다. 

 

배경색을 연한 회색으로 하면 가구나 소품들이 어떤 색이라도 조화를 쉽게 만들어 낸다. 스타일링을 자주 바꾼다면 웜 톤의 흰색을 배경색으로 하고 소품의 색을 자주 교체하면 된다. 

 

색채의 조합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미술관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접해보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톤의 그림에서 색을 추출해 보는 것도 좋다. 포인트 벽을 만들고 싶으면 방의 한 면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나 패턴이 담긴 벽지를 사용하면 된다. 패턴이 크다면 가구들의 높이를 낮추어 주어야 균형이 맞다. 

 

가구나 소품으로 컬러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작은 것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깔을 자주 바꾸기 어려운 가구보다는 협탁, 의자, 그림, 화분 등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기본 배색법에서 여러 가지 색을 조합해 보는 도전을 해보며 나의 색깔들을 찾아가는 것에서 인테리어의 재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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