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은 포인트를 줄 때 활용도가 높은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단색 소파에 어떤 쿠션을 놓느냐에 따라서도 거실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3인용 소파에 3~4개의 쿠션을 놓는다. 단색 천만 사용한 쿠션만 놓으면 단조롭고 지루한 느낌이 든다. 보통 패턴이 들어간 쿠션 2개와 단색 쿠션 1개를 같이 놓는다. 강렬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쿠션 1개와 단색 쿠션 2개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쿠션은 다양한 크와 소재가 있어서 쿠션을 활용하면 느낌을 연출하기에 좋고, 재미 요소도 줄 수 있다.
커버를 사계절 동일하게 쓰면 여름에는 더워 보이거나, 혹은 겨울에 춥게 느낄 수 있고, 변화가 없어서 단조로울 수 있다. 계절에 따라서 적절한 커버를 교체하게 되면 거실이나 침실의 느낌을 한층 더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커버를 쉽게 교체하려면 일반적인 크기의 속 쿠션을 사두는 게 좋다. 보통 정사각형 모양의 쿠션을 많이 쓰는데, 40*40cm, 45*45cm, 50*50cm를 가장 많이 쓴다. 쿠션에 탄성이 있는 탄탄한 느낌을 좋아하면 45*45cm 크기의 쿠션을 40*40cm 크기의 커버에 넣으면 된다. 넉넉하게 느슨한 느낌의 쿠션을 좋아하면 그 반대로 40*40cm 쿠션에 45*45cm 크기의 커버를 씌우면 된다. 오차 5cm정도는 무리가 없어서, 일반적인 사이즈의 쿠션을 구매해 두고 있다면 쿠션 커버만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쿠션의 소재도 다양한데, 가장 인기가 많은 쿠션의 소재는 실크와 벨벳으로 된 커버이다. 색깔도 다양하고, 질감도 부드러우며 은은한 광택이 돌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가 좋다. 면과 리넨은 천연 소재라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색감이 벨벳보다는 다양하지 못해도 세탁이나 관리가 용이해서 많이 쓰인다. 쿠션의 소재도 통일하여 놓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소재의 쿠션을 매치하는 것도 감각적으로 보여서 좋다. 소파에 여러 쿠션을 놓는다면 중심이 되는 기본 분위기의 쿠션을 먼저 택하고 거기에 따라 포인트로 가는 쿠션을 매치하면 된다. 벨벳을 기본으로 하고 실크 소재로 포인트를 주거나, 리넨을 중심으로 하고 면으로 포인트를 주면 조화도 잘 되고 적절한 생동감도 줄 수 있다. 비즈로 만든 쿠션은 일일이 수작업을 통서 만들기 때문에 가격도 상당히 높고, 비즈가 달려 있어서 촉감도 좋지는 않지만 장식용으로 포인트를 주고 개성을 얹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과감히 인테리어를 할 때, 가죽이나 레이스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쿠션도 쓴다. 장식이 많이 달린 쿠션은 손상이 가기 쉬우니 기대어 사용하기보다는 장식이나 안는 용도로 쓰는 것이 좋다. 천연 소재의 쿠션도 친환경을 선호하는 인테리어에서 많이 느데, 주로 여름용으로 사용되는 면, 삼베, 모시라서 사계절 내내 쓰기에는 부족하다. 면과 리넨 소재가 계절감을 많이 타지 않아서 쓰기에는 더 좋다. 기성으로 만들어진 쿠션커버를 구매해 사용해도 되는데, 커튼을 새로 맞출 때 남는 자투리를 이용해 쿠션을 제작하면 비용도 절감하고 분위기도 통일시킬 수 있어서 좋다. 쿠션 장식하면 더 화려하게 만들 수 있는데, 비즈 장식을 하거나, 트리밍, 태슬 장식을 넣을 수도 있다.
속쿠션의 소재로 폴리에스테르, 거위 털, 마이크로 솜이 있다. 거위 털은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 든다. 마이크로 솜은 거위 이나 마이크로 솜에 스펀지를 넣은 솜이다. 단단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각 소재의 장점이 혼재되어 있어서 많이 쓰인다.
쿠션은 정사각형 모양도 있지만 직사각형 모양도 있고, 둥근 모양도 있어서 여러 모양을 매치하는 즐거움이 있다. 소파나 의자, 침대에 쿠션을 배치하는데, 그 방법에 따라서 연출을 달리할 수 있어서 가장 빠르게 변화를 주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쿠션 위쪽 가장자리를 한 번 쳐서 자국을 만들어 주면 멋진 효과를 낼 수 있다. 쿠션 모양은 위쪽을 한 번 치거나, 위쪽과 좌우 세 군데를 치거나, 가운데를 움푹 들어가게 치는 방법으로 잡을 수 있다. 쿠션을 놓을 때는 거울 대칭으로 두면 균형감을 줄 수 있고, 비대칭형으로 두면 율동감과 생동감을 줄 수 있다. 여러 가지 색깔이 들어간 쿠션을 쓰고 싶다면 회색을 넣어서 색깔들을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연결하면 무난하다.
러그는 바닥의 일부를 덮는 천이고, 바닥 전체를 깔아서 바닥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카펫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카펫과 러그를 깔아서 사용하는 것이 일상적이지만, 좌식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고, 미적인 장식이나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점차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러그 털의 종류에는 장모와 단모가 있다. 장모는 샤기나 롱파일이라고도 하는데, 풍성하고 볼륨감이 있어서 보온성이 뛰어나다. 여름에는 더워 보이고, 먼지 관리도 어려워 다루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장모이다 보니 털이 빠지거나 날리는 것도 심하고, 털 사이에 먼지들이 달라붙기 쉬운데, 털이 뭉치거나 눌리기도 한다. 단모 러그는 털(파일)이 짧아서 상대적으로 관리하기가 편하지만, 풍성한 느낌이 없어서 러그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를 주기는 어렵다. 털이 짧아서 먼지나 이물질이 상대적으로 덜 붙어 관리가 쉽기 떄문에 단모가 더 많이 쓰인다. 장모의 단점 때문에 러그를 사계절로 사용하려면 면 소재, PVC, 아크릴 재질의 단모 러그를 사용하면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세탁도 할 수 있어서 청결히 관리하기가 편하다. 러그에 오염물질이 붙 쉬운 주방이나 다이닝 룸은 합성섬유로 된 것이 좋다.
사이잘룩은 용설란잎의 원료를 추출해 가공한 소재 '사이잘'을 사용하는 데, 감촉이 거칠고 관리가 까다로워 폴리에스터의 소재로 사이잘의 느낌을 살려서 만드는 러그이다.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한 면이 있어서 사용이 쉽고, 먼지를 청소하도 쉽다. 하지만 까슬한 촉감과 세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패드를 깔아야 한다. 쟈가드 소재는 여러 색깔의 굵은 실로 패턴과 무늬를 넣어 만든다. 볼륨감이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가격이 높은 편이다.
평직 러그는 세로 실과 가로 실을 교차하여 만든 러그이다. 털(파일)이 세로로 세워져 올라가지 않고, 평평하게 있어서 먼지가 잘 타지 않고 이물질도 닦아내기가 쉽다. 촘촘히 짜여진 평직 러그는 탄탄한 느낌으로 올도 잘 풀리지 않아서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인다. 슬럽은 불규칙적으로 짠 러그인데, 표면에 튀어나온 마디들이 있어서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관리도 편하고 감촉도 좋아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도 좋다. 극세사 소재의 러그는 마이크로화이바라고도 부르는 아주 얇은 실로 만든 러그이다. 미세하게 짜여 있어서 세균 번식도 막아주고 부드러운 촉감이 있지만 더운 느낌에 여름철은 사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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